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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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초신성 성제 "쓸쓸한 생일…하루 수십번 마음 무너져" [전문]

기사입력 2020.11.18 19:37 / 기사수정 2020.11.18 19:3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한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성제가 팬들을 향해 손편지를 남기며 근황을 전했다.

성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쓴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손편지를 통해 성제는 "저는 3월 초부터 지금까지 8개월 정도 한국에서 지내면서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도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또 무너지고.. 또 일어서려 하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면서 그러면서 또 지치고.. 하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잡고 글을 올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2020.. 솔로콘서트의 추억이 아직 선명한데 11월이 되었고 생일이 됐다. 조금은 쓸쓸한 생일을 보내겠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축하 격려 응원으로 따뜻하다. 한 살 더 먹은 만큼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너무 보고 싶다. 항상 감사하다. 잊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성제는 멤버 윤학과 함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9월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성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성제입니다.
한국은 날씨가 꽤 추워졌어요. 건강하게 잘 계신가요? 저는 3월 초부터 지금까지 8개월 정도 한국에서 지내면서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하루에도 수십 번도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잡으면서 또 무너지고.. 또 일어서려 하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면서 그러면서 또 지치고.. 하지만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잡고 글을 올립니다.
요즘은 가끔 예전에 활동하던 영상들을 종종 찾아보곤 하는데 영상 속의 사람이 ‘정말 내가 맞나?’ 싶은 요즘이에요. 
돌아보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었어요. 그렇지만 그저 추억으로 전락하기엔 너무 슬픈 감정이 들어버려서 무기력해지다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힘을 내보는 요즘입니다.
2020.. 솔로콘서트의 추억이 아직 선명한데 11월이 되었고 생일이 되었네요.. 조금은 쓸쓸한 생일을 보내겠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축하 격려 응원으로 따뜻합니다. 
한 살 더 먹은 만큼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갈게요. 너무 보고 싶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잊지 않아요. 
Milky.. 사랑합니다!

성제 올림.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성제 트위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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