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은혜가 택배기사에 대한 입주민들의 갑질 논란을 일침했다.
박은혜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아직도 이런 상식 이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황당하네요..서비스업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라며 사진을 올렸다.
박은혜가 올린 사진에는 택배기사 부부가 물건을 배송할 때 엘리베이터를 오래 잡아둔다는 이유로 전남 영광군 모 아파트 입주민들이 승강기 사용을 금지시킨 이른바 '입주민 갑질' 논란에 대한 글이 담겨 있다.
박은혜는 "서비스업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인간과 인간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라는 것을 이해하면 좋겠네요. 택배 기사님들이 없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면서 저런 몰상식한 행동은 이제 그만 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 택배 기사는 최근 입장문을 붙여 "아파트 몇몇 입주민들이 택배 배송시 승강기 이용을 금지해달라고 하시고 무거운 짐도 계단을 이용해서 배송하라고 하셨다. 제가 다리가 불편함에도 승강기 이용을 못하게 하는 상황이다. 제가 승강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입주민들이 무거운 물건을 들고 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소해 드리기 위해서였다"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박은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아직도 이런 상식이하의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 황당하네요.. 서비스업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인간과 인간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 라는 것을 이해하면 좋겠네요.. 택배기사님들이 없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에 살면서 저런 몰상식한 행동은 이제 그만 하면 좋겠습니다.. .
어떤 상황에 갑을을 정하는건 너무 웃기는 일이지만 자신이 누구에게도 갑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가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은 일을 대신 해주시는 분에 대한 감사함을 늘 갖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본인은 승강기 잠시 기다리는것도 싫으면서 걸어서 배달하라고 하다니 정말 무슨 생각인거지..? 기다리기 그렇게 싫으면 입주민들이 그냥 걸어다니면 될듯 ..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은혜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