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BS 창사 30주년 특집으로 준비한 국가대표 축구 ‘대한민국 대 카타르’ 전이 분당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A매치 500승을 자축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기준) 방송된 ‘대한민국 대 카타르’ A매치 평가전은 가구 시청률 8.5%(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를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전체 시청률 1위이자 이날 열린 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의 시청률(6.4%)도 넘었다.
이날 오스트리아의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대한민국이 카타르를 2-1로 격파했다. 전반 16초 만에 황희찬이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기록한 대한민국은 이후 상대의 거센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손흥민과 황의조 콤비가 있었다. 전반 36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롭게 패널티 박스로 침투해 빠르게 패스하자 황의조가 이를 기다렸다는 듯 마무리했다. 황의조는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의 A매치 통산 500승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이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SBS의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은 의미있는 경기에 품격있는 중계를 더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오늘 기록적인 날이군요. 대한민국 축구가 역대 500번째 승리를 거두게 됐고, 황희찬은 거기서 16초 만에 역대 최단시간 골,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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