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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김준수X정동원 귀호강 듀엣… 함소원, 母 조언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11.17 23:58 / 기사수정 2020.11.18 00:1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내의 맛' 김준수와 정동원이 듀엣을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엄마가 함소원에게 당부하는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치약을 다 썼다며 소금으로 이를 닦았다. 진화는 "양치가 되는 거냐"라고 불안해했고, 함소원은 소금이 감기에도 좋은 거다"라고 밝혔다. 진화는 "입 냄새 난다고 말 못했었는데"라며 "치약을 써야 괜찮단 거다"라고 했다. 이어 함소원은 스타킹을 신었지만, 구멍이 나 있었다. 그러자 함소원은 반짇고리를 꺼내 스타킹을 꿰매기 시작했다. 

함소원, 진화는 엄마 생신을 위해 딸 혜정이와 함께 외출했다. 차 내비게이션이 작동되지 않자 함소원은 당황했고, 진화는 휴대폰 앱을 켜라고 말했다. 진화는 "당신 요즘 왜 그래. 나이 들어서 그래?"라고 했고, 함소원은 "나이랑 무슨 상관이냐"라고 발끈했다. 이를 보던 박명수는 "우리 프로는 맨날 싸움만 해?"라고 말하기도. 진화는 "내가 저번에 차 내비게이션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잔소리를 계속했다.

이어 함소원은 가족들을 만났다. 함소원 엄마는 혜정이 옷이 작자 "지금도 못 입는다"라며 함소원을 타박했다. 함소원 엄마는 "내복도 작은 걸 입혀왔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함소원이 "혜정이가 금방 컸다"라고 하자 함소원 엄마는 "애가 크지 그러면 안 크냐"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옷을 안 사주냐는 질문에 "못 입을 정도가 되면 사는데, 못 입을 정도가 되기 전에 (지인들이) 사가지고 온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왜 일부러 욕을 얻어먹으려고 저러냐. 너 안 그러잖아. 왜 그래"라며 답답해했다.

함소원 엄마는 가족사진을 찍은 후 독사진을 찍겠다고 했다. 함소원 엄마는 "내가 영정사진 하나 찍으려고 마음먹고 왔다. 일찍 찍으면 장수한다고 해서 찍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화가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진화는 케이크에 이어 초대형 꽃다발을 건넸다. 200송이였다.

함소원은 꽃다발 얼마냐고 물었고, 20만 원이란 말에 진화를 째려봤다. 진화는 "중국에선 이렇게 한다. 꽃처럼 젊게 사시라고"라고 했지만, 함소원은 "엄마 좋아하는 화장품 사지 그랬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엄마는 무슨 대화를 하는지 물었다. 함소원은 "밖에 있는 꽃 봐도 기분 좋고, 여기 있는 꽃도 기분 좋지 않냐. 우리 삼남매 배고팠던 거 기억하냐. '기생충'에 나오는 화장실이 우리가 살던 데랑 너무 똑같지 않냐. 너무 놀랐다. 내 자서전을 보는 느낌이었다. 합법적인 곳은 아니었지?"라고 했고, 함소원 오빠도 "공장 기숙사 같은 데였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돈 없으면 그렇게 사는데, 이 남자가 돈을 이렇게 오만 군데 다 쓰니"라며 한숨을 쉬었다.

집에 온 엄마는 혜정이의 작은 옷들을 버리라고 했고, 진화도 버리라고 거들었다. 엄마는 "난 없어서 거지지만, 넌 두고 왜 거지 노릇을 하냐. 제발 좀 바꿔라"라고 했다. 진화가 자리를 비우자 함소원 엄마는 함소원에게 "음식점에서 싸울 거 뭐 있냐. 옛날 얘기 그만해도 된다. 떨쳐버리고, 혜정이한테도 잘 사는 거 보여줘야지"라고 충고했다.

함소원은 "엄마가 그랬으니까 우리도 그러고 있는 거다"라며 "엄마가 매일 구멍 난 속옷 입고 있었는데, 내 속옷이 정상이면 비정상으로 보이지 않냐"라고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시절을 떠올리며 속상해했고, 함소원은 엄마가 고생하며 자신을 키운 걸 알아주었다. 

함소원 엄마는 "엄마 유언이야. 돈 쓰면서 살아"라고 전했다. 함소원이 "나한테 돈 쓰는 게 잘 안 돼"라고 하자 함소원 엄마는 "엄마는 환경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건데, 넌 왜 그러고 살아. 바꾸려고 노력해야 엄마도 눈을 감아도 편안하게 감지"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김준수의 녹음실로 향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때처럼 김준수를 '마스터'라고 불렀다. 김준수는 "그만해도 된다. 지금은 편하게 형이라고 해도 된다"라고 했고, 정동원은 "그럼 감히 형이라고 부르겠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신곡을 공개하며 "네가 최초로 듣는 거다. 방금 녹음한 거다. 네가 마스터 같고 내가 심사를 받는 것 같다. 하트 누르고 싶으면 소파를 쳐줘"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소파를 치며 "노래 히트 예감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것 같다"라고 했다.

정동원은 변성기가 온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정동원은 "원래 음정이 안 올라간다"라고 했고, 김준수는 "그럴 만도 한 게 이제 변성기가 오는 거다. 난 중학교 1학년 겨울부터 변성기가 왔다. 난 4년 갔다. 데뷔 전까지만 해도 변성기였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나보다 늦게 온 친구들이 나보다 먼저 데뷔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준수는 변성기 극복 방법에 관해 "최대한 목을 안 써야 한다. 전화위복이라고, 그 시간 동안 데뷔를 안 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팀에서 데뷔할 수 있었고, 나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김준수 앞에서 동방신기 '허그'를 부르며 김준수 모창을 했고, 김준수는 듣자마자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수는 "이 노래 어떻게 아냐. 내가 2004년에 정식 데뷔했는데, 몇 년생이냐"라고 물었고, 정동원은 "2007년생이다"라고 말해 김준수를 당황케 했다.

정동원은 "제 돈으로 표를 사서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러 갔다"라며 뮤지컬 배우가 또 다른 꿈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준수는 '드라큘라' 대본을 보여주며 정동원에게 연기해보라고 했다. 정동원의 연기를 본 김준수는 "뮤지컬 하자. 연기적으로도 센스가 있다. 한 번 봤는데 그 느낌을 아냐"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듀엣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현희, 제이쓴은 또 이상준에게 소개팅을 시켜주었다. 상대는 영어 강사 권아름이었다. 네 사람은 함께 캠핑을 갔고, 권아름은 이상준에 관해 "잘 맞는 부분이 있더라. 산책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생각보다 진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저희가 같이 불을 볼 날이 있을까요?"라고 넌지시 물었고, 권아름은 "인연이 된다면 있을 수도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이상준은 "저희 둘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비공개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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