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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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풀세트 접전 끝에 폴란드에 석패

기사입력 2010.11.06 17: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승을 안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복병' 폴란드에 아깝게 패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폴란드에 2-3(25-12 17-25 18-25 25-22 15-17)으로 아깝게 역전패했다.

폴란드와의 역더 전적에서 3승 9패로 밀린 한국은 2승 2패로 E조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주포'인 김연경(22, JT마베라스)이 27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한송이(26, 흥국생명)이 5득점으로 부진을 보인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라운드보다 다소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1세트부터 폴란드를 강하게 몰아붙었다. 김연경과 황연주(24, 현대건설)의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폴란드의 범실까지 더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쉬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주공격수인 글링카가 살아난 폴란드는 2세트부터 한국을 압박했다. 높이와 파워가 돋보인 글링카의 공격과 강서브가 살아난 폴란드는 2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3세트에서 한국의 리시브는 더욱 흔들렸다. 폴란드의 서브에 고전하기 시작한 한국은 다채로운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고 김연경에 의존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폴란드는 글링카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5-18로 3세트를 따냈다. 전세를 역전시킨 폴란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7-17의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과 폴란드의 범실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한국은 양효진의 득점으로 4세트를 25-22로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14-14 듀스를 만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글링카의 공격을 끝내 막아내지 못하며 17-15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 김사니 (C) FIVB(국제배구연맹)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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