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최세진 기자] SK가 김효범과 테렌스 레더의 활약을 앞세워 1라운드 LG전 패배를 설욕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는 96-80, 16점 차 승리를 거뒀다.
김효범은 3점슛 3개 포함 3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4쿼터에 터진 3점슛은 승리를 굳히는 쐐기포였다. 레더도 22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분전했다.
2쿼터까지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쿼터를 25-23, 2점 앞선 채 마친 SK는 35-35로 맞선 2쿼터 후반, 김효범이 3점슛 2개를 연거푸 터뜨리며 2쿼터 종료 2분 41초가량을 남겨두고 41-35, 6점 차 리드를 잡았다.
LG는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김현중의 3점슛으로 39-43, 4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민수와 로버트 커밍스가 골밑슛을 하나씩 주고받으며 45-41, SK의 4점 차 리드 속에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문태영의 스틸로 만들어진 속공 2개를 성공시키며 45-45,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김효범과 레더의 활약을 앞세워 문태영과 크리스 알렉산더의 골밑 공격을 앞세운 LG에 근소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3쿼터 후반, LG 문태영의 득점 시도가 번번이 막힌 사이 SK는 3쿼터 종료 2분 17초가량을 앞두고 63-58, 5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강대협의 3점슛 2개로 61-67, 6점 차로 SK에 따라붙으며 4쿼터를 기약했다.
LG는 68-74로 뒤진 4쿼터 3분 34초경, 김현중의 깨끗한 3점슛으로 71-74,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골밑을 지키던 알렉산더가 4쿼터 종료 5분 14초가량을 앞두고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SK는 레더가 알렉산더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현중이 실책을 범하며 추격세가 한풀 꺾였다.
SK는 79-74, 5점 차로 LG에 앞선 4쿼터 후반, 변기훈과 김효범의 연속 3점포로 85-7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 = 김효범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