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도 빡빡한 일정에 볼멘소리를 냈다.
올 시즌 유럽 리그의 일정이 유독 촘촘하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지난 시즌이 예정보다 늦게 끝났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일정도 험난해졌다.
리그를 비롯해 유럽 대항전, A매치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은 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경기 후 즉각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해서 제대로 된 휴식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부상이 유독 잦다.
지난 12일(한국 시간)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조 고메즈가 훈련 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는 고메즈의 장기 결장을 예상 중이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다이어가 대로했다.
다이어는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난 3일 전에 고메즈가 부상 입는 것을 지켜봤다. 그것은 끔찍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스케줄과 관련해 조치가 필요하다. 사람이 다치는 걸 보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일”이라며 일정 조정을 촉구했다.
빡빡한 일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건 다이어뿐만 아니었다. 최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EPL은 일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들은 기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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