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건물주 의혹에 휩싸인 혜민 스님이 사과했다.
혜민스님은 15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라고 적었다.
혜민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조선비즈는 혜민 스님이 약 2년 반 전 소유하던 서울 삼청동 건물을 불교단체에 9억 원에 매도해 1억의 차익을 남겼다고 했다. 해당 불교단체 대표가 혜민스님의 미국 이름인 '라이언 봉석 주(Ryan Bongsuk Joo)'에서 따온 '주란봉석'과 같다며 여전히 건물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혜민 스님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풍경 좋은 도심에서 생활하는 힙한 하루를 보여줬다.
다음은 혜민스님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페이스북, 온앤오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