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의 2020시즌 마지막 경기 5라운드가 15일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태백스피드웨이 서킷(1랩=2.5km)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요타86 원메이크로 진행되는 KSR-GT 클래스 결승은 최상위 클래스인 GT-300과 통합전으로 치러졌으며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성훈(라온레이싱)이 25분41초920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총 24랩으로 진행되는 통합전은 두 경기가 함께 치러지며 어느 한 경기가 먼저 정해진 랩을 완주했을 때 해당 랩에서 나머지 경기가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SR-GT는 GT-300 결승에서 우승자가 24랩을 완주했을 때 당시 23랩을 돌고 있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초반은 선두 그리드를 선점한 김성훈과 장우혁(JPEX GARAGE), 그리고 송형진(UPPER SPEED)이 빠른 출발을 알리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3랩에 들어서면서 장우혁이 차량 트러블로 후미권으로 밀려났으며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송형진이 2위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추성택(JPEX GARAGE)과 손건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합 접전을 펼친 가운데 11랩에서 추성택이 피트인 하는 사이 손건이 3위 자리를 쟁탈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랩까지 별다른 이변 없이 순위권이 유지됐으며 결국 김성훈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냈다. 이어 송형진이 25분59초719, 손건이 26분04초800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위는 윤경빈(DC RACING)이 차지했고 추성택, 강건우(JPEX GARAGE), 이영규(SETUP MOTORS), 최태양(스티어), 이경록(피카몰 레이싱), 이상원(DC RACING), 김성희(스마트유럽)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올랐던 선수들이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페널티를 이행했지만 별다른 이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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