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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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KS 각오 "단순하게, 순리대로"

기사입력 2020.11.15 20:20 / 기사수정 2020.11.15 19:2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냉정히 볼 때 정말 강팀이다. 정규시즌 우승 팀이고. 다른 말 필요하겠나."

두산 베어스 최주환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와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뒤 맞붙게 될 상대가 쉽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NC는 정규시즌 우승 팀이고 다른 말 필요하겠느냐"며 "강팀이다. 그 한마디가 대변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올 정규시즌에서 NC는 두산 상대 9승 7패해 앞섰다.

친구 양의지와 대결 또한 기대하고 있다. 최주환은 "상대에 우리를 잘 아는 친구 양의지가 있다"며 "좋은 포수가 있는 팀이다.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합 때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되레 타석에서 아무 생각 않는 것이 더 도움될지 모르겠다. 그만큼 좋은 포수다. 파고들려 하다 보면 오히려 당할 수 있다"고 봤다.

최주환은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첫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 홈런을 쳤다. 공격만 아니라 수비 또한 뛰어났다. 그때 기억이 이번 시리즈에서 또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여론이 있으나 당사자 생각은 달랐다. 최주환은 "결국 리셋 되는 것"이라며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라고 말했다.

최주환은 또 "큰 경기일수록 때로는 단순하게, 순리대로 가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겠다"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팀 일원으로서 뛰어 왔는데 너무 잘하려 하다 보면 안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부담을 버려야 잘 되는 것 같다. 즐기기 시작하면서 여유가 생기고 있는 그대로 내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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