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강성연과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하차했다. 또 윤주만은 그의 아버지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고, 안무가 팝핀현준은 김장에 도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가온, 윤주만, 팝핀현준이 각각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김가온과 강성연이었다. 김가온은 관객들이 베란다에서 관람할 수 있는 콘서트에 참여했다.
특히 강성연은 서프라이즈로 무대 위에 올랐고, 김가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강성연은 "평생 기억에 남는 공연이 될 거 같다. 언젠가 함께 눈으로, 가슴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연 자리에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 힘내라"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응원했다.
더 나아가 강성연과 김가온은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강성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김가온은 "'제가 해왔던 살림은 미약하구나. 살림은 돕는다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다'라는 걸 알았다"라며 맞장구쳤다. 강성연은 "서로 사랑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며 다짐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윤주만과 김예린이었다. 김예린은 트레이너로 전향하기 위해 대회를 준비했고, 체지방 5kg을 감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윤주만은 일부러 '저탄고지 김밥'을 만들었고, 김예린은 "먹지도 못하는 거다. 고문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예린은 윤주만과 함께 헬스장을 찾았고, 다소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윤주만과 김예린은 윤주만 아버지를 치과에 모시고 갔다. 치아 6개가 낙치된 상황이었고, 의사는 7개의 치아를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주만은 "딱 봐도 불편하게 보이는데 왜 말씀을 안 하셨냐"라며 발끈했고, 김예린은 윤주만의 손을 잡으며 만류했다.
김예린은 "아버님이 마음 굳게 드셔야겠다. 이거 왔다 갔다 치료하시고. 걱정 마시고 치료만 완벽하게 받으시면 된다"라며 윤주만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렸다.
윤주만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나서 치아가 하나 둘 빠지더라. 그러다 보니 면역이 생겼다. 그것까지 이야기하기 뭐 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안 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김예린은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치료해드리면 된다. 몰랐던 우리도 잘못이다. 우리가 속상하다고 화내면 아버지는 더 눈치 보신다"라며 다독였다.
그날 저녁 윤주만은 갑작스럽게 일을 도와줄 수 있는 연락을 받고 호프집에서 일했다. 김예린은 윤주만을 지켜보며 애틋함을 느꼈고, 자신이 체중 관리 때문에 예민하게 대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팝핀현준과 박애리였다. 팝핀현준과 박애리는 팝핀현준 어머니와 함께 김장에 도전했다.
박애리와 팝핀현준 어머니는 내심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박애리의 학생들에게 시식을 부탁했다.
박애리의 학생들은 두 사람이 만든 김치 모두 맛있다고 칭찬했고, 박애리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건가"라며 흡족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팽현숙고 최양락이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집에 초대됐다. 팽현숙은 팝핀현준 어머니의 김치를 맞혔고, 더욱 맛있다고 칭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