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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신예은, 같이 떠나기로…안은진·최찬호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20.11.14 00: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와 신예은이 함께 떠나기로 한 가운데, 안은진이 최찬호에게 이별을 고했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13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이 이수(옹성우)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우연은 이수 집에 권유라(배다빈)가 들어가는 걸 봤다. 권유라는 이수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걸 몰랐다며 사과하며 경우연의 연락처를 물었다. 경우연은 한국에 친구가 없단 권유라에게 심심하면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했다.

이어 이수는 경우연을 찾아와 권유라와의 만남에 관해 "한국에서 상업작가로 일하려고, 일 얘기 하려고 부른 거다"라고 밝혔다. 경우연은 "그럼 한국에 있는 거야?"라고 기뻐하며 이수를 안았다. 그때 경우연의 엄마 박미숙(조련), 아빠 경만호(서상원)가 등장했다. 경우연은 "전부터 궁금했는데 어떻게 알았어?"라며 해맑게 물었다. 과거 경우연은 주기적으로 만취해서 집에 들어와 이수에게 차였다며 부모님에게 주정을 부렸다.


경만호는 "내 딸 울린 놈은 얼씬도 못하게 할 거야"라고 했고, 이수는 "따님 울려서 죄송하다. 많이 후회하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경우연은 "아빠가 할 소린 아니지 않아? 얘는 사귀기 전에 잘못한 거고, 아빠는 결혼하고 나서도 엄마한테 잘 못하잖아"라며 아빠의 잘못들을 나열했다. 경우연은 "서로 남일 땐 잘못할 수 있지. 근데 내 사람 되고 나서 안일한 마음 가지는 게 더 잘못하는 거 아냐?"라며 이수의 편을 들었다. 경우연, 이수가 나가고 경만호는 박미숙에게 "딸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다"라고 했지만, 박미숙은 "너도 소용없어"라고 응수했다.

경만호는 이수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 경만호는 "난 자네 싫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딸 싫다고 해서 싫어"라고 했지만, 이수는 "죄송하다. 제 마음을 늦게 알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한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우연이한테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만호는 이수의 부장개그에 흡족해했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나 합격인가봐"라고 연락하며 "내가 경우연을 사랑한다고 했다. 사랑해. 아주 많이"라고 전했다. 이에 경우연도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사랑한단 말을 처음 들은 이수는 감격했다.


경우연은 이수가 월드항공에서 프로젝트를 제안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경우연이 불안해하던 중 권유라에게 만나잔 연락이 왔다. 경우연은 권유라에게 "혹시 이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권유라는 "이성적인 감정이 있는 거냐고 묻는 거라면 맞다. 근데 그냥 그렇단 거다. 가끔 친구로 좋아하는지, 남자로 좋아하는지 헷갈리는 정도다. 걱정 마라. 애인 있는 사람 흔들 생각도 없고, 흔든다고 흔들릴 애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유라가 "무례했나?"라고 걱정하자 경우연은 "무례한 말인데 기분이 안 나쁘다"라고 말했다.

결국 경우연은 먼저 이수에게 얘기를 꺼냈다. 이수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면서 "마음 접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된다. 얼마나 이기적인 말인지 아는데, 너만 괜찮으면 같이 갈래?"라고 물었다. 경우연은 같이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현재(최찬호)는 큰누나가 김영희(안은진)를 찾아온 걸 알게 됐다. 신현재는 그 길로 집에 가서 무릎을 꿇고 죽어도 김영희와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재는 "영희 아니었음 교사는커녕 사람 구실도 못했을 거다. 저 사람 만든 거 영희인 거 다 알지 않냐. 영희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착한 척했고, 그나마 이렇게 사는 거다"라며 "죄송하지만, 두 분 안 봐도 저 산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신현재가 자신을 간호하는 기분으로 사랑하고 있단 걸 깨닫고 이별을 결심했다. 김영희는 경우연, 한진주(백수민)에게 "현재랑 내가 쌓은 게 블록인 줄 알았는데 도미노더라. 그거 무너지는 거잖아"라고 털어놓았다. 경우연은 "현재는 언니라서 결혼하고 싶은 거야"라고 했지만, 김영희는 "그렇게 내가 만들었는데, 나밖에 모르게 만들었는데. 책임도 못 지는 게 너무 싫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영희는 신현재를 만나 "나는 늘 가난하고 불행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그러니까 넌 내 불행에서 나가"라며 이별을 고했다. 


진상혁(표지훈)은 한진주에게 도시락을 건넸다. 한진주는 동료 검사가 지나가자 당황해서 진상혁을 도시락 배달부라고 말했다. 그날 밤 한진주는 사과했지만, 상처받은 진상혁은 "이제 안 갈게. 그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해. 환승역이라도 될 줄 알았는데 비싼 차 타고 다니는 너한텐 그것도 필요 없는 것 같아서"라고 했다. 가려던 한진주는 다시 돌아와 차 키를 술잔에 넣고, "나 이제 비싼 차 없어. 환승역이든 종착역이든 필요해. 나 좋아하라고 계속. 나도 너 좋다고"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상혁은 한진주에게 키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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