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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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문태종, 태풍을 잠재우다

기사입력 2010.11.05 09:29 / 기사수정 2010.11.05 09:2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귀화 혼혈 선수 최고자리를 가리는 승부에서 문태종(35.전자랜드)이 전태풍(30.KCC)을 압도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84-82로 극적인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7승2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과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KCC전 7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KCC는 2연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전자랜드와 KCC의 경기는 이번 시즌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한국무대에 데뷔한  문태종과 2년차 공격형 포인트가드 전태풍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승부는 '해결사' 문태종이 24득점과 9리바운드 등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무리한 드리블로 경기를 망친 전태풍(10점 6어시스트)에게 완승을 했다.

경기 내내 이어진 치열한 접전은 4쿼터 마지막에 승부가 갈렸다. 2점 이상의 점수 차를 허용하지 않는 치열한 승부 끝에 74-74 동점 상황에서 '해결사' 문태종이 결정적인 3점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곧바로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점수를 78-74로 벌렸다. 또 문태종은 상대의 거센 추격에 82-81로 쫓긴 종료 3.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KCC의 전태풍은 무리한 드리블로 경기를 망쳤다. 경기 종료 50초 전 KCC가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겼다. 충분한 공격 시간이 있었지만 욕심을 부리다 자멸했다. 전태풍은 종료 직전 5 반칙 퇴장당하며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한편, 대구 오리온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모비스에 올 시즌 최다득점차인 30점차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 = 문태종, 전태풍 (c) 엑스포츠뉴스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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