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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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27만원"…방탄소년단 팬덤,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 '보이콧' 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1.13 14:10 / 기사수정 2020.11.13 14: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덤이 빅히트 레이블 합동 공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보이콧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오는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2021 NEW YEAR’S EVE LIV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은 물론 이현, 범주, 뉴이스트, ENHYPEN(엔하이픈),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격한다.

빅히트는 "올해 공연의 주제는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팬과 팬,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2020년의 마지막과 2021년의 처음을 '연결'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콘서트이자, 이들이 관객들과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라인업이 발표된 지난 12일, 일부 팬덤은 해당 공연에 보이콧을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부 팬들이 이번 공연에 대한 불만을 갖고 들고 일어선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사태로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가 1년 가까이 개최되지 못한 가운데, 첫 오프라인 공연이 단독 콘서트가 아닌 레이블 콘서트인 것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같은 회사' 소속이 아닌, 최근에서야 합병된 레이블 회사들이 함께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언론플레이를 위한 명분 없는 공연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과도하게 비싼 티켓 가격에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공연의 오프라인 티켓은 15만4000원, 24만2000원, 27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도, 그 어떤 가수의 티켓도 이런 가격을 책정했던 케이스를 보지 못했다"며 심지어 참여 가수들의 순서 및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 상세 정보가 공지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식 팬클럽 가입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티켓 추첨제에 공식 팬클럽이 없는 출연자의 팬들은 어떤 방식으로 참석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품기도 했다.

팬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1년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공연을, 단독 콘서트 티켓 가격의 2배인 3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지불하고 원치도 않는 합동 콘서트를 관람하길 원할까"라며 방탄소년단의 해당 콘서트 출연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갤러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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