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H.O.T. 장우혁이 10대들의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최근 ‘럽’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장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우혁은 새로운 앨범 ‘럽(She)’의 굿즈인 모자와 맨투맨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앨범의 메인 컬러인 핑크 컬러의 폰트와 자켓 이미지가 새겨진 굿즈는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라고.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의상에 이지혜는 “연디(연예인 DC) 되느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럽’은 지난 멀티앨범 ‘HE(Don't wanna be alone)’ 이후 45일 만의 초고속 컴백으로 돌아오게 된 앨범이다. 빨리 컴백하는 게 요즘 트렌드이느냐는 질문에 장우혁은 “두 곡을 같이 작업해서 그렇다”라며 “뮤비도 두 곡을 같이 찍었다.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장우혁의 설명에 따르면 첫 번째 곡의 제목은 ‘HE’가 아니라 부제인 ‘Don't wanna be alone’이었고, 두 번째 곡은 부제가 없이 ‘럽’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곡을 작업하다 보니 첫 번째 노래는 ‘HE’, 두 번째 곡은 ‘She’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뮤비를 찍으면서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고.
두 곡의 뮤직비디오 모두 1998년 발표된 H.O.T. ‘빛’의 오마주다. ‘빛’ 뮤비 중 트럭과 추돌사고로 쓰러지는 시점에서 다른 스토리로 시작하게 된다. 장우혁은 “He는 저이고, She는 누구든 될 수 있다”라며 “그녀일 수도, 물건일 수도, 현상일수도 있다. 보는 관점에서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He’가 유니크한 느낌이라면 럽은 섹시한 느낌이다. “’He’는 안무도 유니크하게 프리적인 느낌도 많이 넣었다. 댄서분들도 프리한 느낌이 드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말한 장우혁은 “’럽’ 촬영 때는 옷을 굉장히 타이트한 사이즈를 입었다. 그래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고, 댄스도 섹시한 스피드컨트롤을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레전드’ 장우혁이지만 요즈음 10대들에게는 친숙하지 않다보니 방송을 출연한 뒤에는 꼭 나이가 검색어에 오른다.
장우혁은 “10대 분들에게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높다. 방송에 나오면 다른 연령대보다 10대 분들이 먼저 올라간다. 제가 굉장히 궁금한가보다”라며 “검색해보고 놀라지만 마시고 좋아하는 것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우혁은 이번 ‘럽’ 활동에 대해 “시기를 딱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예능이나 라디오, 음악방송도 시간이 될 때 계속 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나올 수 있을만한 채널이 많지 않아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라며 “’럽’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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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