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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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⅔이닝 무실점, ⅓이닝 5실점…두산 '휘청' [PO3:포인트]

기사입력 2020.11.12 21:53 / 기사수정 2020.11.12 23: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휘청였다. 집중력이 한순간 깨졌다. 팽팽히 줄다리기 하다가 쏠리니 중심이 설 수 없었다.

두산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5로졌다.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 9연승까지 닿지는 못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가 됐다.

선발 투수 대결이 팽팽했다. 무득점 양상 또한 마찬가지였다. 먼저 무너지는 쪽 타격이 더 크겠다고 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균형이 8회 초에야 깨졌다. 중심이 쏠리니 마운드, 수비가 연쇄적으로 휘청였다. 

두산은 8회 초 KT에게 타자일순까지 허용했다.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1실점하고 내려갈 때까지 균형이 크게 기울지는 않았다. 그 뒤가 문제였다. 두산은 알칸타라 뒤 투수 3명이 구원 등판할 만큼 급박했다. 

믿던 홍건희가 아웃 카운트를 못 잡고 1피안타 2볼넷 2실점했다. 홍건희는 2사 1, 3루에서 등판했고 강백호 타석 때 바깥쪽 낮게 꽉 차는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포일, 승계 주자가 득점할 때 두산이 당황했다.

계속 휘청였다. 홍건희는 다음 타자 박경수와 승부 때 볼넷을 줬고, 그 뒤 배정대 타구가 내외야 사이에 떴는데도 운 좋게 안타가 됐다. 중견수 정수빈, 유격수 김재호가 전 같지 않게 스타트가 느렸다. 

뒤늦게 박치국이 나왔는데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함덕주와 바뀌었다. 함덕주가 간신히 불 꺼 5실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함덕주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등판했다. 그동안 접전 또는 리드 시 등판하지는 않았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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