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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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송선미, 이번엔 경찰로 변신 '캐릭터 소화력 만렙'

기사입력 2020.11.12 15: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송선미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1일 방영된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미숙(송선미 분)이 경찰로 변장, 주은(서현), 한손(태원석)과 함께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숙은 주은의 ‘산업 스파이 누명 벗기 프로젝트’에 동참, 중국 스파이를 속이기 위해 일반 사무실을 경찰서로 꾸미는 과정에서 소품 위치까지 주도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며 숙련된 사기 실력을 뽐냈다. 이때 경찰로 변장한 주은의 모습을 보고 장난스럽게 엄지를 치켜드는 미숙의 모습은 그동안 날서있던 모녀의 모습을 잊게 할 정도로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전에 GK 용역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는 도중에도 주은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숙이 다시 한번 주은과 협업, 전과는 다른 화기애애한 ‘꾼 패밀리’ 케미를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미숙, 주은, 한손이 중국 스파이를 심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중국 스파이의 뒤통수를 서류철로 내려치며 똑바로 얘기해라, 여기가 어디라고 옹알이를 하냐 말하며 거친 형사의 면모를 가감 없이 표현하는 미숙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발견케 했다. 또한 드라마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미숙이 가족에 대한 숨겨진 애착을 지니고 있는 모습이 드러나며 이후 ‘꾼 패밀리’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송선미는 은행장부터 경찰까지 완벽하게 소화, 전무후무한 ‘만렙’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흐름을 이끌어 연일 시청자의 호평을 사고 있다. 의외의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가족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짙은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한 송선미가 앞으로 어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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