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4 12:32 / 기사수정 2010.11.04 12:32
알레그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이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레알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공정한 결과였다. 전반전에 레알은 득점할 기회를 많이 얻었고, 이에 우리는 위험에 처했었다. 그러나 우리의 굳건한 의지력과 반격은 경기 결과를 바꿨다. 레알은 기술이 뛰어나며 강한 팀이며 1차전과 비교해 더욱 많이 움직였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막판 실점한 것이 매우 아쉬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두 골을 기록한 필리포 인자기와 후반 부진했던 알레산드레 파투에 대해 “인자기는 젊은 선수에게 영감이 되는 존재이다. 파투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지난 주말과 비교해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그를 계속 믿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일 새벽 AC 밀란은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 4차전에서 인자기의 멀티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밀란은 지난 3차전 레알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 패배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더욱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이에 오세흐에 1-2로 패한 아약스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인자기는 유럽대회 통산 70호 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69골)를 제치고 유럽 무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에 인자기는 후반 23분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나서 미리 준비해뒀던 등번호 69번 유니폼을 흔들며 대기록 수립에 대한 기쁨을 맘껏 드러냈다.
[사진=알레그리 감독 ⓒ UEFA.COM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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