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 B>(이하 도망자)가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탓에 기분 좋은 오해를 사고 있다.
매회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을 선보이며 방송 당일이 마지막회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3일 방송이 끝난 후에는 '도망자 마지막회', '도망자 후속'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뜨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지우(비 분), 진이(이나영 분), 카이(다니엘 헤니 분)가 피 흘리는 마지막 장면이 전파를 탔던 지난 27일 9회 방송부터 감지됐다. 극중 주인공인 세 사람이 마치 죽을 것처럼 묘사돼 혹시 마지막 방송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어진 28일 10회 방송에서도 지우가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아채면서 드라마가 끝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특히 3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극중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던 조선은행권 지폐와 금괴의 정체까지 드러나 이야기가 마무리된 느낌을 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송이 끝나면 드라마가 아예 끝났다는 착각을 한다", "매회가 마지막 방송 같아 다음 내용이 정말 궁금하다"며 예측할 수 없는 <도망자>의 내용 전개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도망자>는 20부작으로 현재 11회까지 진행됐고 4일 1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이정진, 비, 이나영, 윤진서, 다니엘 헤니(왼쪽부터) ⓒ KBS]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