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널의 수장 미켈 아르테타가 대패에 침통한 마음을 전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무기력했다. 전반 23분 부카 요사카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고, 후반 27분과 30분 상대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3으로 졌다. 아스널은 잭 그릴리쉬의 돌파에 번번이 당했고, 오른쪽 측면을 제어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아르테타 감독도 좌절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내게 모든 책임이 있다. 우린 수준 이하의 경기력이었고, 우리가 팀이 아니라고 느낀 건 처음”이라 평했다.
이어 “기회를 잡았을 때, 득점하지 못했다. 우린 상대에게 역습할 공간을 내줬고, 정말 취약해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연신 비통함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부터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었기에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경쟁에서 밀리고 팀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EPL에서 파괴된다”고 했다.
끝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긍정적일 때보다 힘든 순간에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스널은 현재 4승 4패를 기록하며 EPL 11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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