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노련미 있는 신인과 힘 있는 에이스 투수가 붙는다.
두산 베어스는 4, 5일 잠실 LG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승해 정규시즌 2위 팀 KT 위즈가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팀 두산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팀 KT가 만나 더 흥미롭다.
선발 투수는 일찍이 공개됐다. 두산에서 크리스 플렉센이 나서고, KT는 최우수 신인 유력 후보 소형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서로 내세울 강점이 있는 투수가 나오는 만큼 첫 경기에서 얼마나 기선제압해 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소형준은 올 시즌 26경기 선발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잘 던져 왔다. 시즌 중 7, 8월 동안 체력 충전 차 잠시 휴식기가 있기는 했으나, 갓 고교 졸업해 와 뛰는 신인으로서는 매우 성공적 데뷔 시즌이라는 평가다.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데 두산 상대 강점이 작용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두산과 6경기에서 등판했고 이는 타 팀 대비 3회 내지 4회 가까이 많은 수치다. 더구나 두산에게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강했다.
플렉센 역시 강하다. 올 시즌 KT와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10이닝 1자책)으로 성적이 뛰어났다. 정규시즌에서 10월 들어 호조가 계속되더니 저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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