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임정희가 탁월한 가창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임정희는 7일 방송된 MBN '로또싱어' B조 무대에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지난주 무대로 재도전자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임정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앨범 수록곡 '마지막 축제'로 반전을 꾀했다. 임정희의 반전 선곡에 출연진들과 심사위원들은 놀라워했다.
임정희는 "어렸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의 팬이었다. 항상 무대에서 이 곡을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저의 스타일을 녹여내면서 더 신나는 축제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정희의 색다른 매력이 담긴 '마지막 축제'의 무대가 공개됐다.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배경으로 임정희는 R&B 여제다운 특유의 그루브와 폭발적인 가창력,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임정희는 랩까지 소화하며 중장년층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하게 했고 젊은 층에게는 명곡을 재발굴하는 무대를 보여주며 축제를 완성시켰다.
임정희의 무대 후 출연자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조장혁은 "임정희가 정말 잘한다"며 감탄했고 중계석에서 무대를 지켜본 정성호와 김태훈은 "이 노래가 혼자 부르기 어려운 노래다.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후회 없이 노래했다는 느낌이 있다"라고 평했다.
심사위원단의 극찬도 이어졌다. 김구라는 "임정희 씨는 능력치를 나타낼 때 완벽한 오각형을 그리는 올라운더 플레이어다. 춤도 잘 추고 R&B 감성과 힙합도 완벽하다. 자기 할 일을 멋지게 다 해낸다. 중간중간 춤과 랩에 이어 관객 호응까지 해내니 정말 만족스러웠다. 예측 6인에 임정희를 넣겠다"고 말했다.
임정희의 선곡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박소현은 "우리 세대는 이 곡에 대한 추억을 누구나 다 갖고 있다.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이 곡에 대한 추억이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 갖고 있을 것이다. 저도 예측 6인에 임정희를 넣겠다"며 임정희를 선택했다.
김태훈 역시 "가수들의 선곡은 선곡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어떤 곡을 선택할 것이며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도 노래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경연의 순위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임정희는 김구라와 박소현의 선택을 받았지만 관객 판정단에게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 임정희의 점수는 2639점으로 중간 3위를 기록하며 최종 승자 6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마지막 공개된 서영은의 점수에 밀려 최종 7위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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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