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이 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그가 맨유에 경고를 날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6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맨유에 경고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 감독직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맨유에 ‘제안을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지휘 아래 맨유가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거둬 15위에 처져있다. 지난 5일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샥셰히르에 1-2로 졌다. 현지에서도 솔샤르를 향해 ‘나가라’는 외침이 커지고 있고, 포체티노의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실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2월, 솔샤르의 경질 위기 때도 맨유를 지휘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또 지난 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다. 경기 지휘하는 것을 고대 중”이라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어느덧 포체티노 감독이 전 소속팀 토트넘과 결별한 지도 1년째다. 이제는 제안을 기다리기 지친 모양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에 ‘다른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UCL 2패 후 압박을 받는 중”이라며 PSG행도 가능하다고 봤다.
한편 현지 복수 매체는 7일 열리는 에버튼전이 맨유 감독 교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예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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