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한성민이 '트웬티 트웬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 출연한 한성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트웬티 트웬티'는 나를 찾기 위한 낯선 일탈을 담은 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스무 살,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선은 뭔데?'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한성민은 미혼모 엄마의 바운더리 안에서 정해진 길로만 살아온 채다희 역을 맡았다.
김우석(이현진 역), 박상남(정하준 역)과 삼각관계를 그린 한성민은 두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잘 챙겨주고, 먼저 다가와 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성민은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먼저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채원빈(백예은 역)과는 '찐친'이 됐다고. 한성민은 "하나밖에 없는 동갑에 동성 친구였다. 의지도 많이 하고, 어려운 점이나 지쳤을 때마다 서로 격려해 주면서 으쌰 으쌰 했던 것 같다. 사석에서도 많이 만났다"고 전했다.
모녀 호흡을 맞춘 배혜선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본받을 점이 너무 많았다.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도 챙겨주고, 배려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선배님은 다르구나 생각했다"며 "나도 선배님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선배님 공연도 보러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트웬티 트웬티'는 한성민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이에 한성민은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있다. '트웬티 트웬티'를 보면서 20살이던, 지나간 나이던, 다가올 나이던, 스무 살을 기억하고 추억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성민의 차기작은 방민아, 심달기와 함께한 영화 '최선의 삶'이다. 한성민은 "가출을 한 여고생 3인방이 최선이 되기 위해, 더 나아가기 위해 최악을 면치 못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 악한 것도 행하면서 발버둥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떤 캐릭터에 이입하고 봐도 그 캐릭터의 마음이 이해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학창 시절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민은 '최선의 삶'으로 제 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GV에 참석하기도. 그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서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저예산이다 보니 풍족한 느낌은 아니지만 서로 격려하면서 촬영했다. 너무 좋았던 현장"이라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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