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1 18:41 / 기사수정 2007.04.01 18:41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AC밀란이 한국 시각으로 1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S로마와의 세리에A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5위 AC밀란(44점)은 4위 팔레르모(47점)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팔레르모를 따라잡아야만 한다.
선취골은 AS로마가 일찍 터뜨렸다. 전반 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필립 멕세가 오른발로 강한 중거리슛을 선취골로 연결 시켰다. AS로마는 전반전 내내 프란체스코 토티를 통한 날카로운 공격력을 극대화시켜 AC밀란 진영을 공략했고, 이에 AC밀란은 카카를 통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맞섰다.
AC밀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잡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를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걸었다. 질라르디노는 후반 17분 카카의 프리킥을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후반 중반 AS로마에게 번번이 공격 기회를 허용하자, 후반 32분에 호나우두를 교체하고 젠나로 가투소를 투입하여 중원 전력을 강화했다.
후반 34분에는 카카가 중앙선부터 AS로마 문전까지 빠르게 드리블 돌파를 한 뒤, 질라르디노가 중앙 가까이에서 공을 잡아 결정적인 역전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질라르디노의 오른발 슛이 AS로마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멋진 역전골 장면을 연출하는 데 실패했다. 만약 질라르디노가 역전골을 넣었다면, AS로마전 승리로 4위 팔레르모와의 승점 차이를 크게 좁힐 수 있었다.
카카는 후반 35분에 AS로마 진영에서 거침없는 돌파를 시도했으나, AS로마의 협력 수비에 막혔다. AS로마와 1:1로 비긴 AC밀란은 오는 4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일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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