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5
스포츠

'리 vs 린스컴', 팀 운명 걸린 WS 2번째 맞대결

기사입력 2010.11.01 16:37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클리프 리(32)를 앞세운 텍사스 레인저스의 벼랑 끝 반격이냐. 아니면 팀 린스컴(26)을 앞세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이냐.

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5차전이 펼쳐진다.

샌프란시스코는 4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3승째(1패)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1954년 이후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958년 연고지 이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양 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이었던 리와 린스컴은 5차전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차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 한 린스컴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6자책) 한 리를 제치고 승리 투수가 됐다.



앞선 월드시리즈 4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만큼 5차전 선발로 나설 '양 팀의 에이스' 리와 린스컴에게 팀이 거는 기대가 크다.

1차전과 2차전에서는 팀 린스컴(5⅔이닝 4실점)과 맷 케인(7⅔이닝 무실점)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를 챙겼고, 3차전과 4차전에서는 콜비 루이스(7⅔이닝 2실점)와 매디슨 범가너(8이닝 무실점)가 각각 팀에 1승씩을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친김에 린스컴(포스트시즌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79)을 앞세워 적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확정을 노린다.

월드시리즈 4경기 득점권에서 35타수 14안타(4할)의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타선과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이 지키는 뒷문이 있어 린스컴은 리보다 한결 부담감이 덜하다.

반면, 리(포스트시즌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는 벼랑 끝에 몰린 텍사스가 꺼낸 최후의 보루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리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최소 이닝(4⅔이닝), 최다 피안타(8안타), 최다 실점(7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연승가도를 '7'에서 마감했다.

리는 자존심 회복과 함께 팀을 벼랑 끝에서 건져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 등판, 승리 투수가 되며 1승 3패로 궁지에 몰렸던 팀을 구해낸 바 있다.

[사진 = 팀 린스컴, 클리프 리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