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애비규환' 감독이 정수정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와 최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최하나 감독은 왜 주인공 토일 역에 정수정을 캐스팅했을까. 그는 "에프엑스 크리스탈 이미지가 강렬하게 있긴 하지만 예전 출연작 중에 '하이킥'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코미디 연기를 잘 해낼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만나기 전엔 에프엑스 시절 화려하고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첫 미팅 때 걸어들어오는 순간 '저 사람이 맡은 토일이 내가 생각한 토일보다 훨씬 매력적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수정 씨가 들어와서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시나리오가 재밌다'고 했는데,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거다. '이 사람이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지금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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