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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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역투' SF, WS 3승째…WS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0.11.01 12:3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954년 이후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8이닝 무실점'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월드시리즈 3승째(1패)를 챙긴 샌프란시스코는 1승만 더 추가하면 5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 짓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텍사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선취점은 3회 초에 나왔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이후 타석에 나선 어브리 허프가 텍사스 선발 토미 헌터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큼지막한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 초에는 1사 이후 에드가 렌테리아가 좌측 안타로 출루했고, 2사 이후 안드레스 토레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렌테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초에 나온 버스터 포지의 솔로 홈런은 결정타였다. 포지는 텍사스의 네 번째 투수 대런 오데이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데이의 바깥쪽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 할 득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범가너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레스와 렌테리아가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허프와 포지는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텍사스 선발 헌터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 매디슨 범가너, 어브리 허프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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