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 김창현 대행 "후회 없는 경기 치렀다" [WC1:코멘트]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가을이 하루 만에 끝이 났다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연장 13회 끝 3-4로 석패했다. 키움은 연장 13회초 박동원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으나 13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다음은 김창현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하자면.
▲오늘 궂은 날씨에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 뛰어줘 고맙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 벤치 모두 후회 없는 경기 치렀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무엇인가.
▲힘든 이닝 치르며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 줬다. 야수도 그렇지만 투수도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한정돼 있는 선수만 출전해 왔으니 제구 문제가 있었다. 볼넷이 많았던 점이 조금 아쉬웠다.

-브리검 투구 내용 어땠나.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 줬다. 그랬기에 중간 투수가 잘 막아 줄 힘이 있었다. 교체는, 타구가 중심에 맞아 나가는 것 보고 불펜 투수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대행으로서 시즌이 끝났다.
▲올 시즌 여러가지로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해 준 점이 좋았다. 오히려 내가 선수들에게 힘을 받아 수석코치님, 여러 코치님과 같이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고, 결과는 아쉽지만 올 시즌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