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01 11:34 / 기사수정 2010.11.01 11:46
시즈니는 지난 3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에서 열린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Skate Canada'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TES(기술요소)55.95, PCS(프로그램구성요소) 61.47점을 합한 116.4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5.95점과 합산한 172.37점을 획득한 시즈니는 올 시즌 2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인 Skate Canada의 히로인으로 등극했다.
우아한 연기력과 스핀이 장점인 시즈니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4위에 그쳤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모든 기술 요소를 큰 실수없이 구사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과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속적으로 성공시켰고 트리플 토룹과 트리플 룹 점프도 인정을 받았다. 프로그램 후반부에 있던 트리플 플립도 성공시킨 시즈니는 플라잉 체인지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았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시즈니는 165점을 기록한 크세니아 마카로바(18, 러시아)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여자 싱글 2위에 올랐던 시즈니는 생애 첫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즈니는 미국 피겨 스케이팅의 '쌍두마차'인 미라이 나가수(18, 미국)와 레이첼 플랫(18, 미국)에 밀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스핀과 표정연기는 뛰어나지만 늘 점프의 실수로 인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시즈니는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김연아와 함께 지난해 4월에 열린 아이스쇼에도 출연해 국내 팬들과도 익숙한 시즈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기대를 모은 '백전노장' 수구리 후미에(30, 일본)은 132.84점에 머물며 출전 선수 11명 중, 8위에 머물렀다.
남자 싱글은 패트릭 챈(20, 캐나다)이 239.52점의 점수로 236.52점을 받은 오다 노부나리(23,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 알리사 시즈니 (C) 아이스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패트릭 챈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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