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키움 히어로즈, 하루 휴식으로 인한 변화는 없다.
김창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키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당초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비로 취소되면서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맞붙게 됐다.
경기가 하루 밀렸지만 키움은 그대로 미출장 선수를 요키시, 최원태로 정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그대로 가기로 했다. (2차전은) 예정대로 최원태가 던질 예정이다. 휴식일 때문에 생기는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최종이었던 30일 두산전에 등판했던 요키시가 이틀 이상을 쉬게 되면서 등판 가능성도 있었지만, 키움은 무리시키지 않는 쪽을 택했다. 만약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1차전에서 끝나게 되면 키움은 요키시 카드를 써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김 대행은 요키시에 대해 "지금까지는 계획이 없는데, 고려는 해보겠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화는 없다. 계속해서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업 역시 전날 발표한 라인업과 동일하다.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 순으로 LG를 상대한다. 러셀은 이날 역시 빠졌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러셀은 경기 점수가 더 필요할 때,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 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며 "당연히 경기 나가고 싶었을텐데 어려운 선택이었다. 많은 상의를 통해서 수비 쪽에 안정감을 가진 채 운영하고, 중후반에 득점 필요할 때 공격적으로 전술을 바꿀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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