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보검이 호국음악회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및 종영을 앞둔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영리행위'를 했다는 지적을 받은 가운데 해군 측이 입장을 전했다.
2일 군 관계자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군 본부는 지난달 27일 박보검의 발언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당사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해군 측은 "계속성이 없고 계획되지 않은 일회성 멘트로서 영리 업무에 해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제하며 "향후 박보겸 이병의 활동과 관련해 이러한 부분까지 잘 살펴서 공적인 활동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보검은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 등장했다. 군입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보검은 이날 아나운서와 함께 MC를 보면서 "오늘이 '청춘기록'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음악회를 즐긴 후 '청춘기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서복' 또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이 마무리된 후, 한 누리꾼은 박보검이 '군인복무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국방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해군 측은 당사자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군은 박보검의 발언이 일회성 멘트이자 영리 업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자연스럽게 마무리 됐다.
한편 박보검은 앞서 8월 31일 해군 문화홍보병으로 입대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한 절차 없이 비공개 입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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