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발목 부상을 털고 포스트시즌과 동시에 돌아온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곧바로 4번타자 중책을 맡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에서 4위에 자리한 LG는 1승의 우위를 점하고, 이날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두산 베어스가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다음은 경기 전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모스의 컨디션과 타순은.
▲오늘 라모스 나간다. 타순을 바꿔봤다. 후반 연결이 안 되어 2번에 김현수, 4번에 라모스를 1루수로 넣었다.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이다.
-라모스 컨디션이 변수인데.
▲일단 봐야 한다. 발목 다쳐서 나간지 거의 한 달 됐는데 꾸준히 2군 경기를 했다. 타순을 고민을 했는데 일단 라모스의 장타력을 믿었다. 올해 라모스 4번이 된다면 현수를 2번으로 쓴다는 구상을 했는데 끊어지는 느낌이 있어 라모스가 5번, 6번 등 왔다갔다 했다. 144경기 끝났으니 김현수 2번, 라모스 4번으로, 결과가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해주리라 믿고 처음 구상대로 결정했다.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정찬헌이 있는데.
▲단기전이기 때문이다. 일단 윌슨만 일단 빼고 다 들어온 상태다. 오늘 경기 잡고 난 뒤 결과에 따라 내일 선발을 정할 것이다. 오늘 빨리 이기고 싶다.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있나.
▲어제 다 했다.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는데, 그동안 144경기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야구 축제에 들어가는데 매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니 즐기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켈리의 어깨 뭉침 상태는.
▲괜찮아야 한다. 투구 내용을 봐야겠지만 잘 던지리라 믿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취점이 나 잘 풀렸는데, 초반부터 번트 등 작전이 나올 가능성은.
▲현수를 2번에 놓은 이유가 '강공'이다. 경기 초반에는 상위 타순에서는 번트 지시는 안 나올 것 같다.
-2차전으로 갈 경우 선발은.
▲그 이야기는 안 하겠다. 오늘 이기겠다. 2차전 가야 발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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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