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가 배후에 김응수, 정웅인이 있단 걸 알고 분노했다.
31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2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이 박삼수(배성우)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정시 3인조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박삼수는 강철우(김응수) 자서전 대신 삼정시 사건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주형은 5개월 뒤에 특별취재팀을 꾸려주겠다고 약속하며 박삼수를 설득했고, 문주형 덕분에 기자 생활을 시작한 박삼수는 일단 강철우의 자서전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장윤석(정웅인)에게 삼정시 3인조 사건 진실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넘어갔고, 이를 안 박삼수는 불같이 화를 냈다. 문주형의 짓이었다. 설상가상 박삼수가 뉴스앤뉴 테크노타운 분양을 위해 몸로비를 했단 기사가 보도됐다. 박삼수는 회사를 떠나게 됐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박태용은 삼정시 사건 피의자들의 변호를 맡기로 했다. 박삼수의 기사를 본 박태용은 박삼수와 같이 일하기 위해 설득에 나섰다. 박삼수가 증거를 가지고 있단 사실도 알고 있었다. 일단 박태용은 사무실에 바다 한 상을 차려놓았다. 박태용은 박삼수가 서울대가 아닌 수천대란 사실을 알고 잠시 당황했지만, 박삼수의 글발을 믿고 같이 일하자고 했다.
박태용은 "이번에 나랑 일하자. 난 법정에서 잘할 테니까 기자님은 날 주인공으로 이슈화시켜라"라며 "정의가 돈이 되는 세상을 보여주자"라고 밝혔다. 그럼 독지가가 나타나 자신들을 도와줄 거라는 것. 박삼수는 "돈이 정의인 세상에서 정의로 돈을 벌자?"라면서 일단 정명희 사건을 부탁했다.
한편 문주형은 박삼수에게 장의사 르포를 써서 기고하면 계속 월급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대성로펌 김병대(박지일)는 박태용에게 연봉 7천만 원을 주겠다며 스카웃을 제안하며 삼정시 사건을 금전적으로 합의하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이유경(김주현)을 통해 장윤석(정웅인), 강철우가 자신들을 막기 위해 작업에 들어간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이 삼정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