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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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야구' SK, 현대에 1점차 승리

기사입력 2007.03.31 00:39 / 기사수정 2007.03.31 00:39

고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인천, 고동현 기자] SK 와이번스가 현대 유니콘스에게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박경완, 김재현의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시범경기 8승(2패)째를 거뒀으며 현대는 전날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범경기 7패(4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마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가 제 몫을 해내며 감독들을 흐뭇하게 했다.

선취점을 낸 팀은 SK. SK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강민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4번타자로 나선 박경완이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그 사이 김강민이 홈을 밟았다.

두 번째 점수 역시 비슷한 과정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3회말 공격에서 SK는 1사 후 김강민이 3루수 에러로 출루한 후 연속으로 도루에 성공하며 2사 3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3회까지 2점이 난 이후에는 철저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SK 선발투수로 나선 송은범은 5회까지 현대 타선을 상대로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빠른볼은 151km까지 나왔다. 

현대 선발투수로 나선 전준호도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0-2로 뒤진 현대는 8회초 공격에서 두 개의 볼넷과 상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대타로 나선 김일경이 병살타를 때리며 1점만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사진 = 송은범 @ SK와이번스 홈페이지>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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