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은퇴하는 윤희상이 마지막 등판에 나선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51패1무92패, 9위로 2020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은퇴를 선언한 윤희상이 첫 번째 투수로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했고, 박종훈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달성, 소형준(KT)과 함께 토종 선발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어 김세현과 이태양, 서진용이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결승 홈런으로 돋보였다.
경기 후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발 박종훈이 제 역할을 잘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모습을 내년에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박 대행은 "힘든 한 시즌 모두 수고 많았다"고 덧붙이며 "오늘 경기로 은퇴한 윤희상의 제 2의 인생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박경완 대행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치며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내년에는 팬 여러분들이 아는 SK의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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