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첼시는 29일(한국 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C크라스노다르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날 첼시는 전반 37분 칼럼 허더슨 오도이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티모 베르너가 크라스노다르의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은 것.
키커로는 여느때 처럼 조르지뉴가 나섰다. 조르지뉴는 특유의 ‘깡총 뛰는’ 페널티킥으로 골키퍼의 타이밍을 속였으나 볼이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실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 2018년 여름, 첼시에 합류한 후 페널티킥을 도맡았고 10개를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2번의 기회를 날렸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서 조르지뉴가 후반 26분 은골로 캉테와 교체돼 경기장을 나갔고, 후반 31분에 베르너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르지뉴가 첼시에서 엄청난 페널티킥 성공률을 기록했다. 내 생각은 조르지뉴처럼 페널티킥을 많이 찼을 때, 한두 번 놓칠 때가 있다. 나 역시 선수로서 경험했다”며 제자를 감쌌다.
이어 “베르너도 우리가 본 대로 페널티킥 처리 능력이 빼어나다. 다른 선수들도 페널티킥을 찰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선수들과 얘기해 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첼시는 UCL E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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