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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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원맨쇼…女배구, 도미니카 3-0 완파

기사입력 2010.10.30 19: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상의 멤버들이 모인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중남미의 복병 도미니카공화국을 완파하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승을 달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3-0(29-27 25-23 25-20)으로 꺾었다. 전날 열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완파한 여자배구대표팀은 도니니카공화국마저 꺾고 기분 좋은 2승을 올렸다.

함국 여자대표팀의 '기둥'인 김연경(22, JT마베라스)은 홀로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에서만 11점을 쏟아부은 김연경은 2세트 막판에서도 결정타를 처리하며 25-23 승리를 이끌어냈다. 1세트에서 20-23으로 위기에 몰린 여자배구대표팀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연경은 물론, 중앙을 사수한 양효진(20, 현대건설)은 블로킹과 속공으로 도미니카의 높은 공격을 봉쇄했다. 특히, 양효진은 홀로 6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김연경의 공격을 지원했다.

여기에 한송이(26, 흥국생명)와 김세영(30, 한국인삼공사)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거포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을 완파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인 국내리그에서 활약한 밀라(전 도로공사)가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여기에 GS칼텍스의 주포로 활약했던 데라크루즈도 가세했지만 한국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캐나다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완파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한국은 31일, 아시아 최강인 중국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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