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30 07:30 / 기사수정 2007.03.30 07:30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4월 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시작된다.
2007시즌에는 기억에 남을 만한 많은 기록이 작성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시즌 동안 많은 선수가 팀을 옮겼고 이로 인해 각 팀들은 우승을 향한 전력보강을 마쳐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올 시즌에 주목해서 봐야 할 10가지 이슈를 뽑아보았다.
1.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프시즌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는 5100만 달러를 들여 일본 최고의 투수 마쓰자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를 영입하는데 들어간 총 금액은 무려 1억 달러에 달한다. 마쓰자카의 '자이로볼'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고 과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일본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2. 배리 본즈, 행크 애런을 넘어설 수 있을까?
통산 734홈런을 기록중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크 애런을 넘어서며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본즈가 21개의 홈런을 날린다면 애런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본즈는 또한 개인 통산 3000안타에도 도전한다. 이번 시즌 159안타를 추가한다면 3000안타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약물복용 등으로 힘든 지난 시즌을 보낸 본즈가 2가지 기록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 시카고 컵스
루 피네이라 감독, 알폰소 소리아노, 테드 릴리, 제이슨 마퀴, 마크 데로사는 과연 컵스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지난 시즌 꼴찌를 기록한 컵스 구단은 우승을 위해 오프시즌 동안 무려 3억 달러를 들였다. 이러한 거금이 과연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4.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2007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4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는 지난해에 이어 가장 격렬한 지구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항해서 월드시리즈 진출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05년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구우승에 도전한다.
5.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뉴욕 양키스와의 관계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과연 양키스에서 끝 가지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6.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보스턴 레드삭스는 오프시즌 동안 거액을 투자했다. 뉴욕 양키스 역시 부족한 면을 충실하게 보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되었다. 과연 이들중 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
7. 여러 가지 기록들
크렉 비지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00안타에 도전하고 탐 글레빈(뉴욕 메츠)는 10승만 더하면 통산 300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돌아온 새미 소사(텍사스 레인저스)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는 개인 통산 600홈런에 도전한다.
8. 500홈런에 도전하는 5명의 강타자
올 시즌 각팀 외야수들은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487홈런의 프랭크 토마스(토론토 블루제이스), 472홈런의 짐 토미(시카고 화이트삭스), 470홈런의 매니 라미레즈(보스턴 레드삭스), 464홈런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455홈런의 게리 쉐필드(디트로이트 타이거즈)등 무려 5명의 선수가 개인 통산 500홈런에 도전한다.
9.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의 전쟁
뉴욕 메츠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메츠는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우승을 노리지만 선발진이 약한 게 흠이다.
MVP 라이언 하워드와 올스타 2루수 체이스 어틀리를 보유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시 프레디 가르시아를 영입하며 우승을 노린다.
14년 연속 지구 우승의 기록이 깨지며 수치스러운 꼴찌에 그쳤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팀 리빌딩을 통해 다시 한번 왕조의 부활을 노린다.
10. 로저 클레멘스의 복귀
로저 클레멘스의 복귀 여부는 5월이나 6월이 되야 알 수 있다. 클레멘스의 복귀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중 한팀이 될 예정이다. 7번의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멘스는 매시즌 팬들을 속을 태우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