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18 어게인' 김하늘과 이도현이 입맞춤을 나눴다.
27일 방송된 JTBC '18 어게인'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이 고우영(이도현)과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은 술에 취해 고우영과 입맞춤을 나눈 것을 꿈으로 착각했다. 정다정은 "뭐야, 지금 우영이랑 키스하는 꿈 꾼 거야. 미쳤나 봐. 정신 차려"라며 자책했다.
프로그램 성공으로 쏟아지는 관심 속, 정다정은 축하를 위해 연락한 고덕진(김강현)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약속 장소로 가는 길, 입맞춤 장면을 본 정다정은 꿈으로 착각한 고우영과 입맞춤이 떠올라 어쩔 줄을 몰랐다.
설상가상으로 약속 장소에 나타난 것은 고우영이었다. 정다정은 당황했지만, 주문과 계산까지 끝난 것을 알자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즐거운 식사 후, 비가 오자 고우영은 "어차피 가는 길인데 데려다 드리겠다. 우산을 빌려달라"며 권유했다. 그러나 사실 고우영은 레스토랑에 자신의 우산을 몰래 버려둔 술수를 부린 뒤였다.
두 사람은 함께 빗길을 걸었고, 고우영은 우산을 정다정 쪽으로 기울이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차가 달려와 물을 훌뿌리자 고우영은 김하늘을 감싸 안았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두 사람은 모두 당황하며 얼굴을 마주 봤다. 허리를 꼭 감은 손을 조심스레 푼 고우영은 "괜찮아요?"라며 안부를 물었고 두 사람 사이 묘한 기류가 흘렀다.
김하늘은 흠뻑 젖은 고우영을 위해 집으로 불러 옷을 빌려줬다. 고우영은 자연스레 상의를 탈의했고, 정다정은 당황해 자리를 뜨고 말았다.
정다정은 "정신 차려, 쟨 학생이고 난 학부모야. 왜 당황을 해"라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때마침 그런 정다정을 찾은 것은 예지훈(위하준)이었다. 고우영은 라이벌의 등장에 "아무한테나 막 웃어주고 그러지 좀 마요. 괜히 오해하니까"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정다정은 "쟤 정말 왜 저러지"라며 의아해했지만 예지훈은 "난 알겠는데요. 저 녀석, 다정씨 좋아하잖아요"라며 고우영의 마음을 밝혔다. 김하늘은 당황했지만 예지훈은 "말이 되는 걸 따지면서 누구 좋아할 나이 아니잖아요"라며 쐐기를 박았다.
정다정은 여태까지 고우영의 행적을 떠올리며 "진짜 날 좋아하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정다정은 고우영에게 선을 그으려 쌀쌀맞게 대했고, 그런 정다정을 고우영은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고덕진의 파티에서 정다정은 고우영을 피하려 애쓰다 수영장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 정다정을 위해 고우영과 예지훈 두 사람이 뛰어들었지만, 수영장의 수심은 얕아 세 사람 모두 당황해야 했다.
흠뻑 젖은 고우영과 예지훈은 옷을 갈아입으러 자리를 피했다. 그 자리에서 예지훈은 "내가 다정씨를 좋아한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러자 고우영은 "예지훈 씨,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상대는 봐 가면서 덤빕시다"라며 어깨를 툭툭치고는 자리를 떴다.
이후, 정다정은 고우영을 찾았다. 고우영이 홍시아(노정의)을 좋아한다고 착각, 그간의 자신이 오해했다고 생각한 것. 정다정은 자식들을 잘 챙겨주고 항상 잘해준 것을 언급하며 "미안하다. 그리고 고마워"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고우영은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느냐"고 물었고, 정다정은 "너 보면 예전 생각이 난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우영이 "내가 대영 아저씨를 닮아서 싫냐"고 묻자 "싫기는, 어떻게 그러느냐. 미안한 사람한테"라며 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정다정이 반달을 보며 "반 쪽은 잘 있겠지"라며 감회에 젖자, 고우영 역시 분위기에 젖어 들었다.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고우영은 정다정의 손을 붙잡고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정다정은 놀라 고우영을 뿌리쳤고, 뺨까지 내리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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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