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자아성찰 여행을 떠났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경남 산청&하동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황매산 전망대로 모여 오프닝을 진행했다. 방글이PD는 멤버들에게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했다. 멤버들은 어색해 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방글이PD가 멤버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킨 이유가 있었다. 이번 여행 콘셉트가 자기 자신을 깊이 알아보기 위한 '너 자신을 알라'였던 것.
멤버들은 산청의 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해 한의학 전문가 김달래를 만나 '네 몸을 알라' 시간을 가졌다. 김달래는 배꼽 주위의 근육 뭉침 정도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달래는 김종민부터 시작해 멤버들의 배꼽 주위를 눌러봤다. 라비는 문세윤의 배가 공개되자 "마시멜로 같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이 문세윤에게 달려들어 뱃살을 만지기 시작했다. 문세윤은 자신의 건강에도 신경 써 달라고 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요소 중 목소리를 통해 사상체질을 알아보게 됐다. 김달래는 검사용 노트북으로 멤버들의 목소리를 듣던 중 김종민 차례에서 에러가 나오자 당황했다. 김종민은 다른 멤버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됐다.
김달래는 연정훈, 김선호, 라비는 소음인, 문세윤과 김종민은 태음인, 딘딘은 소양인이라고 설명했다. 딘딘은 소양인이 비뇨생식기가 약하다는 말에 고개를 숙였다. 멤버들은 "그렇게 집착하더니"라고 입을 모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딘딘은 다급하게 김달래 앞으로 다가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김달래는 누가 뭐래도 화내지 말고 느긋해져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멤버들은 점심식사로 약선 수라상을 걸고 지압판 위에서 눈을 가린 채 의자를 찾아 앉아야 하는 '밥그릇 싸움'을 벌였다. 멤버들은 지압판의 고통에 소리를 지르면서 "의자가 있기는 한 거냐"고 입을 모았다. 그때 문세윤이 의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김선호가 성공하면서 나머지 4명이 한 자리를 두고 싸우게 됐다. 라비가 지압판 때문에 아파서 구르다가 얼떨결에 의자를 발견했다. 연정훈이 라비를 끌어내고 앉았지만 이미 라비가 3초를 지킨 상태라 라비에게 식사권이 돌아갔다.
밥그릇 싸움에서 승리한 문세윤, 김선호, 라비는 갈비찜, 흑돼지 수육, 산삼배양근, 흑마늘 마구이 등으로 원기회복을 했다. 반면에 패배한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고삼차와 비슷한 색깔의 의문의 약이 담긴 그릇을 받았다.
연정훈은 제작진을 향해 "사약이냐"고 물었다. 방글이PD는 몸에 좋은 생맥산이라고 설명해줬다. 연정훈, 김종민, 딘딘은 생맥산의 쓴 맛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건강을 위해 다 마셨다.
패배자 3인방은 약선 밥상을 맛보기 위해 승리자 3인방이 내는 즉석 퀴즈와 단점배틀에 나섰다. 연정훈은 단점배틀에서 김종민을 상대로 "난 집에 한가인이 있는데 넌 없어서 별로야"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 말에 무너지고 말았다.
연정훈은 "여보 덕분에 한 점 얻어먹네.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니까"라고 아내 한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흑돼지 수육 한 점을 맛봤다.
멤버들은 산청을 떠나 하동으로 이동해 각자의 감수성을 알아보기 위한 가을맞이 사생대회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가을을 주제로 감수성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딘딘은 자신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민과 라비도 적극적으로 그림을 그려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