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가 신예은에게 몰래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7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만 바라보는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준수(김동준)는 경우연의 친구들 모임에 갔다가 이수를 만났고, 이수가 경우연을 만나러 남산에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온준수는 경우연에게 이를 말하지 않았다. 대신 놓친 타이밍을 되돌리지 않는 건 용기와 마음이 부족한 거라고 강조했다. 신현재(최찬호)를 통해 이 사실을 김영희(안은진) 역시 경우연에게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김영희는 오랜 짝사랑을 끝내고 마음을 잡은 듯 보이는 경우연을 놔두고 싶었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남산에서 만났을 때 주려고 했던 선물을 건넸다. 이수는 늦게 줘서 미안하다고 했다. 경우연이 "겨우 이틀인데 뭐"라고 하자 이수는 "그 이틀이 너무 길었어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는 촬영을 같이 안 해도 된다고 했지만, 경우연은 이번 일을 잘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는 "네가 잡은 거야. 난 잡힌 거야"라고 말했다.
경우연과 이수는 또 같이 일을 했다. 경우연은 일이 끝난 후 온준수와 약속이 있다며 온준수가 선물한 구두를 신고 나왔다. 이수는 경우연이 구두 때문에 불편해한단 걸 알고 신발을 사 왔고, "네 발에 편한 걸 신어. 그 사람도 네가 아픈 건 싫을 거야"라며 다정하게 새 신발을 신겨주었다.
이수는 겁이 많은 경우연이 시끄러운 소리에 깜짝 놀라자 손으로 귀를 막아주고, 어떤 말을 했다. 이어 경우연은 이수가 차 오는 걸 보지 못하고 사진을 찍고 있자 벽 쪽으로 밀어붙였다. 이수의 심장은 뛰었지만, 경우연은 심혈관질환이 있냐고 물었다. 이수는 당황해 유전이라고 말했고, 경우연은 "이렇게 잘 뛰는 심장이 내 앞에선 왜 그렇게 덤덤했대"라고 밝혔다.
이수는 경우연에게 자신에 대한 마음이 이젠 남아있지 않냐고 말하며 "나 너한테 많이 나빴냐"라고 물었다. 경우연은 "네가 아니라 내가 나빴어. 나한테"라며 "그날 네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밝혔다. 그날 밤 온준수를 만나기로 했던 경우연은 약속이 취소돼 혼자 영화를 보게 됐다. 경우연은 이수에게 같이 영화 볼 건지 물었고, 이수는 기다렸단 듯이 바로 대답했다.
하지만 이수가 팝콘을 사러 간 사이 온준수가 등장했다. 이수는 경우연을 위해 자리를 피해주려고 했지만, 경우연은 이수를 따라왔다. 이수는 "왜 굳이 쫓아 나와서 사람을 두 번이나 버려"라고 했고, 경우연은 "네가 누구한테 버려질 사람이냐?"라고 말했다. 이수가 "그런 것 같은데?"라며 상처받은 표정을 하자 경우연은 당황했다.
그때 온준수가 오자 이수는 경우연과 숨었고, 온준수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경우연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고, 이수는 "좋아해"라고 밝혔다. 이수는 '아마 그날 너의 저주가 나에게 옮겨온 것 같다'라고 생각했다. 앞서 이수는 경우연의 귀를 막아주며 "좋아해. 말하고 싶었어"라고 고백했다.
경우연이 이수의 마음을 알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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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