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경우의 수' 옹성우가 신예은에게 좋아한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7회에서는 경우연(신예은 분)을 놓아주려는 이수(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구들 모임에 나타난 이수, 그리고 경우연과 온준수(김동준). 경우연, 김영희(안은진), 한진주(백수민)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신현재(최찬호)는 이수에게 왜 손을 다쳤냐고 물었다. 진상혁(표지훈)은 이수가 토요일에 남산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온준수도 그날 이수가 경우연을 만나러 갔단 사실을 알게 됐다.
경우연은 이수가 간 줄 알았지만, 이수는 밖에 있었다. 이수는 "못 갔어. 이걸 못 줘서. 생일 축하해. 우연아. 너무 늦게 줘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경우연은 "겨우 이틀인데 뭐"라고 했지만, 이수는 "그 이틀이 너무 길었어서"라고 밝혔다. 이수는 "이제 친구도 못하겠네"라며 "불편하면 촬영도 같이 안 다녀도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우연은 이번 일을 잘하고 싶다고 했고, 이수는 "네가 잡은 거야. 난 잡힌 거야"라고 밝혔다.
그날 밤 온준수는 경우연을 데려다주며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하지 않냐. 놓친 타이밍을 되돌리지 않는 건 용기가, 그 사람 마음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김영희(안은진)도 신현재에게 이수가 남산에 갔던 사실을 듣게 됐다. 신현재는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김영희는 "대표도 좋은 사람 같고, 우연이도 이제야 마음 잡은 거 같은데 괜히 마음 휘젓기 싫어. 나한텐 우연이가 중요해. 수보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경우연은 이수와의 약속에 30분 지각했다. 경우연은 미안하다고 쩔쩔맸지만, 이수는 아무렇지 않았다. 하지만 이수는 경우연이 온준수와 약속이 있어서 온준수가 선물한 구두를 신었단 말에 "사람 기다릴 건 생각 안 해? 왜 30분이나 늦어"라고 화를 내기도.
이수는 경우연이 구두를 신고 불편해한단 걸 알고 신발을 사 왔다. 이수는 "데이트도 좋고,예쁜 구두도 좋은데, 네 발에 편안한 신발을 신어. 그 사람도 네가 아픈 건 싫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수가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차가 다가오자 경우연은 이수를 벽 쪽으로 가게 했다. 경우연과 가까이 있지 이수의 심장은 뛰었고, 경우연은 "너 왜 심장 뛰어?"라고 놀라며 "너 혹시 심혈관질환 있어?"라고 했다. 당황한 이수는 "유전이야"라고 답했다. 경우연은 "이렇게 잘 뛰는 심장이 내 앞에선 왜 그렇게 덤덤했대"라고 말하기도.
이수는 "넌 이제 아무렇지도 않냐? 나에 대한 마음이 빵부스러기만큼도 안 남았어?"라고 밝혔다. 이수는 그런 거 아니야"라며 "나 너한테 많이 나빴냐"라고 물었다. 경우연은 "네가 아니라 내가 나빴어. 나한테. 뒷모습에 익숙하게 만든 거, 알면서도 방치한 거, 절대 날 사랑하지 않을 사람한테 목맨 거"라고 밝혔다. 경우연은 "그날 네가 안 와서 정말 다행이야"라고 말해 이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날 저녁 온준수는 회사 일 때문에 경우연을 만나지 못했다. 경우연이 이수에게 "영화 같이 볼래?"라고 묻자 이수는 기다렸단 듯이 "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같이 영화관에 갔지만, 이수가 경우연이 먹을 팝콘을 사러 간 사이 온준수가 왔다. 이수는 경우연만 보이게 간다고 말한 후 사라졌고, 경우연은 이수에게 전화를 걸어 멈추라고 했다.
온준수가 오는 걸 본 이수는 경우연을 데리고 숨었고, "그 사람 정말 좋아해?"라고 물었다. 경우연이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하자 이수는 "좋아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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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