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인종 차별을 당한 안수 파티를 감쌌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서 5-1로 이겼다.
파티는 이날 메시의 골로 바르사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그런데 경기 후 파티를 향한 인종 차별 사건이 터졌다.
스페인 매체 ABC의 한 기자가 파티의 활약을 묘사하면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섞은 것. ABC의 기자는 파티를 향해 “경찰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가는 ‘흑인 노점상’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고, 이에 파티의 팀 동료 그리즈만도 분노했다. 그리즈만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가 된 기사의 부분을 표시해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파티는 여느 사람처럼 존중받을 만한 아이다. 인종 차별과 나쁜 태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올라선 파티는 자신의 진가를 가감 없이 발휘 중이다. 파티는 페렌츠바로시전 득점으로 만 18세가 되기 전 UCL에서 2골 이상 넣은 최초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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