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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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13 참패, 최형우 '공든 탑' 가렸다

기사입력 2020.10.21 05: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 NC전에서 3-13으로 크게 졌다. 

20일 경기에서 KIA는 마운드 난조, 수비 실책, 타선 침체까지 모두 섞여 있었다. 선발 투수 장현식이 1⅔이닝 7실점(6자책)하고 조기 강판됐고 불펜마저 무너져 추격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타선은 4안타 1볼넷 1득점하는 데 그쳤다.

최형우는 고군분투했다. 홀로 치고 홀로 득점했다. 최형우는 0-8로 지고 있는 2회 말 선두 타자 타석에서 NC 선발 투수 송명기와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으로 넘겼다. 

이 경기는 최형우의 개인 통산 1700번째 경기였다. KBO 역대 33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 더불어 이 솔로 홈런으로 개인 통산 3400루타까지 쌓아 올렸는데도 빛 볼 수 없었다. KBO 역대 5번째 기록. 이승엽, 양준혁, 박용택, 김태균 다음 기록 달성이었는데도 팀이 져 누릴 수 없었다.

최형우는 고무적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4회 말 타석에서는 1루수 앞으로 타구를 강하게 쳐 보냈다. 1루수 미트에 맞고 떨어져 나올 만큼 셌다. 그러나 강진성이 몸으로 막아 안타보다 아웃 가능성이 컸다. 그런데도 최형우는 전력으로 달렸다. 결과적으로 아웃됐지만 최형우는 베이스 밟는 순간까지 뛰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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