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향년 60세)의 서거로 이번 주, 아르헨티나의 모든 축구 경기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되었다.
AFA(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뜻에서 아르헨티나 1부 리그를 비롯, 이번 주말에 펼쳐질 AFA 주관의 모든 대회 일정을 다음 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건강악화의 이유로 아르헨티나 남부의 휴양지, 엘 칼라파테로 요양을 떠났던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은 27일 저녁,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재직한 키르츠네르는 재임 기간 중, 아르헨티나 경제를 IMF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그 결과, 후임 대통령으로 자신의 부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츠네르가 당선되었고 키르츠네르는 대통령에서 물러나고 나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사진:생전, 훌리오 그론도나 AFA 회장(좌)과 만난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우)(C)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