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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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진구 "인생의 터닝포인트" 17일간의 항해 끝낸 소감

기사입력 2020.10.20 16:51 / 기사수정 2020.10.20 16:5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요트원정대’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요트원정대’ 10회에서는 네 남자가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거제도에 입항하는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요트원정대’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처음 떠난 항해의 시작부터 거친 파도를 만났던 공포의 날들, 어렵게 결정한 회항, 다시 새로운 여정을 꾸며 돌아오기까지, 모든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듯 지나갔을 것이다.

특히 진구는 이 항해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도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구는 뱃멀미로 힘들 때마다 가족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 이번 항해가 가족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됐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 그는 항해 중 만난 거친 파도를 회상하며 “제가 생각한 공포를 넘어선 공포였다. 그때마다 함께한 대원들이 보물이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회항하는 순간에도 자괴감이 들었을 거다. 사람의 위대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가장 뱃멀미로 고생을 했던 멤버였다. 그는 “큰 파도 앞에서 내 욕심이 없어지는 것 같더라. 아주 기본적인 것만 생각이 났다. 나머지는 욕심이었구나. 패기와 욕심의 차이를 배운 것 같다”고 말해, 이 항해가 최시원에게 남긴 것을 짐작하게 했다. 항해를 끝낸 소감으로 “아무나 꿈꿀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묵직함을 남겼다.

장기하는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거제도가 보일 때까지만 해도 빨리 쉬고 싶었는데, 환영해 주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 벅차오르는 감정이 있었다”며 당시 감정을 회상했다. 특히 장기하는 이번 항해를 통해 소중한 인연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송호준은 “원래는 남십자성을 보면서 치유를 하려고 했는데, 그 욕심을 버리면서 오히려 치유가 됐다”며 이번 항해가 남긴 의미를 설명했다.

‘요트원정대’를 이끈 김승진 선장은 “나의 항해가 아닌 우리의 항해”를 강조하며 “돌아가면 어떠냐. 우리 분위기를 즐거움으로 돌리자”며 대원들을 다독이는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승진 선장을 중심으로 하나 된 ‘요트원정대’ 대원들의 여정은 마지막까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훈훈함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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