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한 영화 '부활' 을 개봉하면서 관객 한명당 마스크 두 장을 남수단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관객 만명 돌파를 기념해 중헌홀딩스에서 기부한 마스크 2만장과 남수단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렌지에서 기부한 마스크 3만장 등 5만장을 남수단에 보냈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편이 없어 선박을 이용해 마스크를 이송했다. 두 달이 넘는 긴 항해 끝에 현지에 도착했다는 게 구수환 감독의 설명이다. 현지에서는 큰 고마움을 표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수단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마스크 전달은 남수단 대통령 영부인이 설립한 비영리기구인 'Concern South Sudan'과 남수단 보건부를 통하여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학교와 난민촌에 우선 전달된다. 10월부터 중, 고등학교 등교가 재게됨에 따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 '부활' 의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은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우리의 삶에서 실천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며 "이태석 재단은 신뢰와 정직, 투명과 희생으로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부활' 의 구수환 감독은 과거 호평을 받았던 저널리즘 스쿨을 바탕으로 '2020년 저널리즘 스쿨' 을 준비 중이다. 찾아가는 영화관 또한 영화 상영과 함께 강연을 진행했다. 상영회에 대한 문의는 이태석 재단으로 하면 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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