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9
사회

솔로들의 성탄절 소원은?…"대중교통 파업"

기사입력 2010.10.27 20:06 / 기사수정 2010.10.27 20:0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백종모 기자] 크리스마스가 2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연인들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지만 반대로 크리스마스를 저주(?)하는 솔로들도 있다.

소개팅 전문 업체 '로엠클럽'에서는 자사 회원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 부터 23일 까지 '솔로들이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소원' 한가지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솔로탈출 즉 이성친구가 생기는 것(53%,42%)이었다. 싱글남성이나 여성 모두 동일한 답변을 해주었다. 하지만 2위의 답변부터는 여러 가지 기발하고 얄미운 답변들이 나와 재미를 선사했다.

싱글 남들의 주 답변은 '대중교통의 파업'과 '물가 급상승'이었다. 크리스마스이브 아침부터 대중교통이 파업하여 차 없는 연인들은 만나지 못하고 물가가 급상승해 돈 없는 연인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지 못해 만남을 피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싱글여들의 답변을 보면 더욱 기발하고 참신하다.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 걸리는 '마술'에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가 있는 모든 여성들이 그 마술에 걸리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와 다른 답변들이 나와 설문조사 신뢰도는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솔로 남녀들의 솔직한 심정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모든 싱글남녀들이 올 크리스마스에 좋은 연인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곳이 영화관이나 공연장이다. 주로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에 넣고 미리 예매를 한다.

그날만큼은 평소에 흔하던 표조차도 구하기 힘들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 가지 못 하는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기 좋은 영화 몇 편을 추천 한다.

첫 번째로 추천해줄 영화는 '완벽한 휴일'이다. 시카고,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헤어스프레이 등으로 익히 우리에게 익숙한 퀸 라티파가 3인칭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훈훈한 스토리의 보기 편한 영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흑인배우들로만 구성된 출연진이 앙상블 연기를 펼치는 최초의 크리스마스 배경 로맨틱 코미디 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미 많이 봤을 법한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물랑루즈'이다. 너무너무 유명한 '니콜키드먼'과 '이완맥그리거'의 환상적인 호흡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칫 쳐지고 우울해질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를 흥겹게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다. 영화배경이 꼭 겨울은 아니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크리스마스하면 늘 추운 겨울만 생각하지만, 지구 반대편 어딘가 에서는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이 영화를 추천한다.

[사진= 영화 '엘프' 스틸샷 ⓒ 정훈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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