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장동윤, 정수정, 윤박이 조사실에 모였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써치’에서는 ‘미지의 적’에 쫓기다 잡혀 실종된 오상병(이경민 분)이 결국 들판 한가운데 싸늘한 시체로 발견돼 충격을 선사했다. 단순 야생 동물의 습격일 줄 알았던 사건에 북의 도발 가능성, 뚜렷하게 규명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의 검출, 비상식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미지의 존재’가 더해지면서, 미스터리는 더욱 알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었다.
이 가운데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용동진 병장(장동윤), 손예림 중위(정수정), 그리고 첫 등장을 예고한 송민규 대위(윤박)까지 군사경찰 조사실에서 포착됐다. 먼저 민간인이 되기까지 단 456시간만을 남겨놓았던 말년 용병장은 타 중대 작전에 합류하게 된 것도 모자라, 조사실로 불려가 군사 경찰 앞에 마치 죄인처럼 앉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심지어 오상병(이경민)이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긴 현장에서 추리에 필요한 단서들을 단번에 찾아내 뛰어난 상황 분석력을 보여줬던 엘리트 손중위마저 군사경찰실을 찾게됐다. 이에 비무장지대에 이어 군사경찰실에서까지 만나게 된 두 사람에게 어떤 내막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송대위의 등장은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냉정하고 싸늘한 눈빛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고, 의중을 알 수 없는 얼굴로 대책까지 세우는 것으로 보아, 그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예측할 수 있다. 방송 직후 공개된 2회 예고 영상에서도 송대위가 은밀하게 한대식 사령관(최덕문)을 만나 “내가 시키는 일 뭐든지 할 수 있지?”라는 모종의 지시를 받은 이후, 특임대 ‘북극성’을 이끄는 팀장으로 부임되는 등 의심스런 행동으로 묘한 긴장감을 이끌었던 바. 앞으로 미스터리를 증폭시킬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제작진은 “첫 화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송대위가 군사경찰 조사실에서 용병장과의 우연한 조우를 통해 첫 등장을 알릴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미스터리 서막을 알린 오상병 실종 사건이 계기가 되어 특임대 대원들이 하나둘씩 비무장지대에 모이기 시작한다. 단순 사고인 줄 알았던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엮이게 될 ‘써치’의 미스터리가 앞으로 어떻게 엉키고 풀려나가게 될지 주목해서 봐달라”고 전했다.
‘써치’ 2회는 18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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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